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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BTS 뷔X유승호 ‘런닝맨’ 재출연... 타짜 특집 12월 방송 [공식]

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배우 유승호가 만나다. 20일 SBS ‘런닝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뷔와 유승호가 녹화에 참여하며 방송은 오는 12월 3일 예정이다. 앞서 뷔는 지난 9월 10일 ‘런닝맨’에 단독 출연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추리 게임에서 정체를 숨기는 데 성공하며 1등을 차지했다. 유승호도 지난달 8일 게스트로 출연해 반전 매력을 보였다. 방송 내내 포커페이스르 유지하며 사기꾼 캐릭터로 완벽 빙의한 것. 이에 하하가 “너 뷔랑 한 번 더 나올래?”라며 “뷔 불러서 ‘타짜’ 특집 한번 하자”라고 제안했다. 실제로 이 방송이 나간 후 뷔가 하하에게 연락해 “타짜 편 언제 하냐”며 재출연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뷔는 최근 진행된 팬 미팅에서 “올해가 가기 전에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약 6년간 활약하던 전소민이 빠진 상황. 뷔와 유승호를 주축으로 꾸려진 ‘타짜 특집’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0 10:32
연예일반

추성훈 “5000만 원 시계 선물한 후배, 내 이름 대고 사기 쳐” 충격(사당귀)

추성훈이 통 큰 파이터 면모를 자랑했다.23일 방송될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17회에서 추성훈은 “후배들에게 5000만 원 시계까지 선물로 준 적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든다.이날 추성훈은 김동현과 파이터 후배들을 위해 특별한 훈련을 준비한다. 총 5km 거리를 20분에 완주하는 것. 하지만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파이터 후배들의 불만은 폭주하고, 이에 추성훈은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20분 안에 들어온 완주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겠다는 추성훈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파이터 후배들은 상의 탈의까지 하며 승부욕을 불태워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또 추성훈은 “내가 시계를 좋아한다”면서 “지난번에는 후배들에게 2백만 원 상당의 시계를 선물했다”고 깜짝 고백해 스튜디오 출연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추성훈은 후배들에게 준 선물 중 가장 비쌌던 선물을 묻는 말에 “5000만 원짜리 시계”라고 밝히고, 상상 이상으로 통이 큰 파이터 보스의 어마어마한 재력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하지만 이어진 추성훈의 반전 멘트에 스튜디오 출연진이 놀랐다고. 추성훈은 “5000만 원 시계를 선물한 후배는 사기꾼이었다”고 운을 뗀 뒤 “그 후배가 다른 후배들에게 ‘이거 성훈이 형이 준 시계야’라는 식으로 입을 털어 자기한테 투자해달라고 했더라”며 자기 이름을 대고 사기 친 후배를 고발하고, 추성훈의 충격 고백에 출연진 또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그런 가운데 전현무가 “추성훈은 불리하면 우리말을 못 하는 척한다”며 추성훈의 얄미운 행동을 즉석에서 고발했다고 해 전현무마저 혀를 내두르게 한 추성훈의 얄미움의 극치는 어땠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17회는 23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1 09:58
뮤직

레드엔젤, 인도네시아 ‘위올아원’ K팝 콘서트 재개로 명예 회복 다짐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역대급 규모로 추진되던 ‘렛츠러브 인도네시아 위올아원 K-POP 콘서트’가 현지 대리인이 저지른 희대의 케이팝 사기행각으로 무산되었음이 사건 8개월만에 뒤늦게 공개됐다.이 공연 주최사인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 박재현 대표는 “현지 대행사를 사칭했던 한국계 인도네시아인, 인도네시아 이벤트 회사, 가짜 티켓 회사 등이 의도적으로 접근, 우리가 이민법 위반 함정에 걸리게해서, 구속되게 만들었다. 이어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 후 공연 수익금을 가로채고, 그것도 모자라 한국의 가족들에게까지 ‘보이스 피싱’으로 연락을 취해 풀어주겠다며, 더 큰 돈을 뜯어내려고 하려던 사기 계략 전모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전했다.박대표는 또한 “당초 사기꾼들의 말을 너무 믿었던 것이 잘못”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케이팝팬들과 현지 변호사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진상 규명이 되고 현재 사기단 당사자들이 상습 사기와 횡령으로 거꾸로 구속, 수감되어 경찰이 조사중인 희대의 사건”이라고 밝혔다.결론은 박재현 대표와 레드엔젤 스태프들은 선의의 피해자였다는 것이다. 사기꾼이 쳐놓은 덫에 걸려 본의 아니게 현지 이민법위반을 했던것이며, 이는 사기단이 벌인 악의적 계략의 수순이었다. 이 공연은 당초 지난해 11월 10일~12일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인기 케이팝 아이돌 9팀이 출연하고, 인도네시아 케이팝 아이돌까지 선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더구나 이 콘서트는 그동안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이 주최하고, 구세군과 협력, 8회 연속으로 진행했던 글로벌 자선 공연의 연장선상이었으며, 인도네시아 초대형 글로벌 은행 만디리 뱅크와도 사전 협찬 제휴를 맺는등 공신력을 주었던 공연이라 충격이 더욱 컸다.사건에 대반전이 일어나게 된 것은 당초 공연 무산에 화가나 주최측을 고발했던 인도네시아 케이팝 팬들 덕분이었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진상 파악을 하게된 케이팝팬들이 오히려 우호적인 증인으로 적극 나서주고, 한국계 인도네시아인 김종성 변호사의 ‘로펌 인도양 변호사 팀’이 법률 대리인을 맡아, 사건 전반을 조사하면서 사실관계 진상이 밝혀진 것. 레드엔젤측은 “당시 멘탈이 완전히 무너진 속수무책 상태에서도 모든 준비가 되어있었던 K팝 콘서트를 잠정 연기 결정하고 인도네시아행 항공편 티켓까지 발권되어 있었던 케이팝 아이돌 기획사에 긴급 연락을 취해, 양해를 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함께 걱정하며 기다려준 케이팝 기획사와 팬들에게 다시 한번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박대표는 한편으로 “적극 도움을 준 인도네시아 케이팝 팬들을 위해서 ‘위올아원’ 인도네시아 콘서트를 반드시 재추진,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겠다. 올하반기 4개월간에 걸쳐 기존의 케이팝 아이돌 포함한 12팀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직 인도네시아에 머무르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8 10:04
연예일반

[IS신작] 사기꾼 된 천우희 ‘이로운 사기’로 4년 만 안방 컴백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의 짜릿한 복수극이 펼쳐진다.배우 천우희, 김동욱 주연의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사기꾼과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다. 이 작품을 통해 천우희는 JTBC ‘멜로가 체질’(2019)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천우희는 천재 소녀에서 존속 살해범이 된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 역을 맡았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나 일에만 관심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한 천우희의 말처럼 이로움은 남에게는 일절 관심 없는 캐릭터다.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이로움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시니컬한 표정, 걸크러시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선보인 것. 천우희는 헤어와 메이크업 등 비주얼에도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천우희는 전작 ‘멜로가 체질’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당시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극중 남주인공 손범수(안재홍)와 찰떡 호흡을 보여줬기에 이번 작품에서도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김동욱은 타인의 감정에 과몰입을 하다못해 고통까지 느끼는 과공감 증후군 변호사 한무영으로 변신한다. 한무영은 잘생긴 외모에 걸맞은 실력으로 법조계 신성으로 불리는 인물. 누구에게도 약점과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 용의주도함을 갖추고 있다.예고편에서 김동욱은 천우희와 독특한 케미를 예고하기도 했다. 중대한 계획이 있는 이로움에게 번번이 간섭하는 한무영. 이에 이로움은 막을 수 없다면 함께 하는 쪽을 선택한다. 과연 변호사 한무영은 사기꾼 이로움의 범행을 눈감아줄까. 두 사람의 관계에 반전이 일어날지 주목된다.‘이로운 사기’는 김동욱이 현재 출연 중인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같은 요일, 비슷한 시간대에 편성됐다. 김동욱이 2시간 연속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가운데, 두 작품 모두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충무로 기대주 이연, 유희제, 홍승범은 천우희의 동료로 활약할 전망이다. 윤박은 천우희를 보호하는 미스터리 보호관찰관 고요한 역을 맡는다.이연은 20년 차 해커 정다정을 연기한다. 이로움의 출소부터 복수까지 모든 계획을 돕는 인물이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킬러 연습생 영지로 등장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유희제는 극중 천우희와 함께 자란 동료로 만능 엔지니어 나사 역을 맡는다. 홍승범은 멀티 심부름꾼 링고로 분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윤박은 보호관찰관 고요한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인간은 보호관찰이 필요하다’는 세 가지 신조를 토대로 전과자들을 갱생의 길로 인도한다. 고요한이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도 갱생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천우희, 김동욱 주연의 tvN ‘이로운 사기’는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0 10:09
스타

이승기 ‘작심’ 심경글 “후크 모 이사 루이비통 선물 요구..후크라이팅” [전문]

최근 결혼한 이승기가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아내 이다인의 부모님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사실이 아니며, 전 소속사인 후크 엔터테인먼트에서 ‘후크라이팅’을 했다는 주장이다.12일 이승기는 자신의 SNS에 “저를 아껴주시던 팬 분들게 말씀드린다. 먼저 죄송하다”며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 달라.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고 적었다.이어 “나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면서도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으로 260억 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이승기는 전 소속사인 후크 엔터가 명품 선물을 요구했다고도 폭로했다. 아내 이다인의 부모와 관련한 보도를 막아줬다며 명품 선물 결제를 요구했다는 것. 이승기는 “후크 모 이사님이 저를 불렀다. 그 이사님은 종합지 A기자가 이다인 아버지를 취재하고 있다고 겁을 주셨다”며 “후크는 그렇게 저를 길들였다. 일명 후크라이팅”이라고 말했다.이승기는 “그 종합지 A기자님을 건너 건너 알게 됐다. A기자님은 ‘후크에서 이다인 아빠를 까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전했다”고 말했다.이승기는 “그러다 ‘갑툭튀’ 선물을 요구하신다. 감자탕을 즐겨 드시던 루이비통 3층으로 부르신다”며 “그렇게 몇 차례 선물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이승기 SNS 게시글 전문.저를 아껴주시던 팬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팬 분은 그래서 제 결혼을 말리셨다고 하셨죠.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요.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습니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입니다.마지막으로 많은 분이 결혼식에 찾아와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승기와 이다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이 글 속에도 ‘꼬투리’ 잡을 것들이 있을 겁니다. 이 글이 시발점이 되어 또다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오겠죠.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습니다.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켜봐 주십시오.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습니다.지난해 12월 전 소속사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0억 원(세전)을 전액 기부했을 때 분에 넘치는 대중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이 응원과 용기를 주셨습니다.대략 2개월 정도 칭찬 속에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을 발표한 다음, 분위기는 반전됐죠.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기부와 선플은 별개의 것이지요.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기부를 한 게 아니니까요.저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습니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 말입니다.“주가조작으로 260억 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이것은 명백한 오보입니다. 일부 기자님들과 유튜버분들이 어디서 정보를 수집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입니다.이다인 씨의 부모님이 해당 뉴스를 보도한 매체 5군데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기자님들은 어떤 것도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언중위는 해당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고요. 해당 매체들은 일제히 “사실을 바로잡겠다”며 정정보도를 냈습니다.(정정보도 내용은 글 아래 추가로 첨부하겠습니다.)오늘(12)일, <뭐가 아쉬워서…이승기 결혼 PPL 논란>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 2월 7일 <260억원 꿀꺽, 이승기 사기꾼 사위되나?>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죠.과거 결혼식 협찬 문제가 연예계 이슈로 떠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본인 비용으로 결혼식을 치르고 있는 걸로 압니다. 저도 협찬 없이 제가 직접 하객 여러분께 좋은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습니다.OOO 기자님. 회사로 전화 한 통 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도는데 사실이냐”고 물으셨다면 상세히 대답해 드렸을 겁니다.한 언론사 관계자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승기씨. 기자들이 전화를 안하는 이유를 알아요? 만약 논란이 사실이 아니면 기사를 쓸 수 없거든. 근데 논란 기사를 써야 조회수가 잘 나오잖아. 그러니 기사를 쓰려고 전화를 안 하는 거예요.”그러고 보니 갑자기 “이승기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가 없어서 위기관리가 안된다”는 어느 기사가 떠오르네요. 혹시 그 기사 때문에 연락을 안 주신 건가요?기자님. 저도 이제 새 회사가 있습니다. 10년째 같이 일하던 매니저도 있고요. 앞으로는 꼭 기사 쓰시기 전에 연락 부탁드립니다.매니지먼트 이야기를 하다보니 <위기관리 안되는 이승기, 신혼 단꿈에 젖어있을 때가 아닌데>라는 기사가 생각납니다. 저를 너무 애정하시는 OO 기자님이 쓰신 기사입니다.당시 기자님은 “지금 이승기에게 가장 필요한 건 응원이 아니라 조언해줄 매니지먼트”라고 하셨습니다. 그 예로 ’이선희 제자’, ‘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우수한 이미지를 만들어준 ‘후크’를 예로 드셨고요.기자님, 무서운 에피소드 하나 전해드립니다. 추가 취재를 하시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후크의 모 이사님이 저를 불렀습니다.그 이사님은 “종합지 A기자가 이다인 아버지를 취재하고 있다. 기사화되면 큰일난다”며 겁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잘 해결했다. 진짜 힘들게 막았어”라며 생색을 내셨고요. 그런데 세상은 참 좁더군요. 우연히 그 종합지 A기자님을 건너 건너 알게 됐습니다.A기자님은 “후크에서 댓글이 달리는 종합지 기자를 찾았다. (나랑) 연결이 됐고, 이다인 아빠를 까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전해주시더군요.후크는 그렇게 저를 길들였습니다. 일명 후크라이팅이죠. 그러다 ‘갑툭튀’ 선물을 요구합니다. 감자탕을 즐겨 드시던 루이비통 3층으로 부르시죠. 그렇게 몇 차례 선물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 한 적도 있습니다.OO 기자님. 저와 함께 일하는 홍보대행사 측에 “승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쓰는 정당한 비판”이라며 “언제나 열려있으니 이승기 대표와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지요?<사위는 회유 장모는 엄포>, <과유불급 결혼식과 혼전 임신설>, <결혼과 함께 무너진 이승기 이미지>가 애정 섞인 비판이라면… 여전히 제가 많이 부족한가봅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2 21:50
연예일반

[온에어] 조희팔은 살아있다?..‘미끼2’ 수만명 울린 폰지 사건 담았다 ①

‘본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 기관, 기업, 사건, 지명 등은 실제와 관련 없음을 알려드립니다.’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의 첫 장면이다. ‘미끼’ 외에도 대다수의 작품들이 이 문구를 첫 장면에 집어넣는다.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구설을 막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작품 속 인물과 사건에 현실을 대입시키며 퍼즐 맞추기에 몰입한다.◇ 실제 사건 모티브로 제작지난 1월 파트1이 공개된 ‘미끼’ 역시 2000년대 초반 벌어진 역대급 폰지사기극(다단계 사기) 조희팔 사건을 떠오르게 했다. 다단계 수법으로 수만 명에게서 수억 원을 가로채고 중국으로 도피해 사망했다는 점, 공소가 무효가 돼 여전히 많은 피해자들이 남아있다는 점 등 많은 부분에서 조희팔 사건을 연상케 했다.희대의 금융사기꾼 조희팔은 2011년 말, 중국에서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중국이 작성한 사망 서류와 장례식 영상도 공개됐으나 시신을 확보하지 못했고, DNA 확인도 불가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조희팔이 여전히 살아있을 거라는 의견도 나온다.조희팔 사건의 소재는 범죄 영화에 자주 등장했다. 이병헌, 김우빈 주연의 ‘마스터’, 현빈 주연의 ‘꾼’이 대표적이다. 두 작품이 두뇌싸움과, 반전을 중심으로 전개가 펼쳐졌다면, ‘미끼’는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가져와 사건과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각색했다.하지만 ‘미끼’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은 “특정인을 모델로 삼았다기보다는 2000년대 초중반에 일어났던 사기사건을 많이 취합해 작품에 녹이려고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작가님의 개인적인 경험도 담겨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 부분을 모아서 새로운 작품으로 가져가자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특정인이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장르물 대가’ 김홍선 감독의 신작‘미끼’는 장르물의 대가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OCN 드라마 ‘보이스’, ‘손 더 guest’,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장르물 연출을 맡아왔다. 그는 ‘종이의 집’에 이어 ‘미끼’에서도 빛나는 연출력을 선보이며 국내 장르물도 해외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내기도 했다.김홍선 감독은 제작발표회 당시 ‘미끼’ 기획은 인간의 욕망과 욕구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처음 받고 읽었을 때 영화 ‘파고’의 느낌을 받았다. 모든 사람들은 살면서 욕망과 욕구를 갖게 되는데 그걸 실현하려 노력했다. 그것들이 탐욕으로 발현되기 시작했을 때 그 지점을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장르물의 대가답게 김홍선 감독의 연출력은 빛났다. 많은 작품들이 통쾌한 복수극에 초점을 맞추고 제작되는 반면, ‘미끼’는 피해자들의 절박함, 고통을 솔직하면서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도 극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김홍선 감독의 연출력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 더 강력해져 돌아온 ‘미끼’이런 가운데 오는 7일 ‘미끼’ 파트2가 공개된다. 지난 1월 공개됐던 파트1은 예측 불허의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전 세계 186개국 공개, 해외 평점 9.4,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해외 시청자들은 각 플랫폼과 개인 SNS 등을 통해 “연출과 대본, 연기 모두 설명이 필요 없다”, “이렇게 완벽한 범죄 스릴러는 보지 못했다”, “스토리가 빈틈없고 속도감도 훌륭하다”, “범죄 스릴러의 진정한 묘미를 보여줬다” 등의 글을 남기며 ‘미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미끼’ 파트2는 한층 더 치밀해진 사건을 예고했다. 특히 베일에 싸여있던 희대 사기꾼 노상천(허성태)의 생사 여부가 밝혀질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살인사건을 파헤치던 변호사 출신 형사 구도한(장근석)은 노상천 죽음에 의구심을 품고 더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실체에 접근한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정치인 중에 존재할지, 혹은 정치인과 결탁해 비리를 저지른 형사들 가운데 있을지도 궁금해지는 상황.파트2를 통해 풀어나가야 할 이야기는 많다. ‘미끼’가 파트2 공개 후 쿠팡플레이의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대중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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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허성태를 두고 악역을 논하지 마라 ③

대한민국에서 악역 연기 하나만큼은 이 배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살아 숨 쉬는 캐릭터 그 자체다.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면서 대중을 순식간에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올해로 데뷔 11년 차가 된 허성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허성태는 첫 주연작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에서 유사 이래 최악의 사기 범죄자 노상천 역을 맡아 그야먈로 열연을 펼쳤다.지난 1월 첫 공개된 ‘미끼’는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7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허성태는 ‘미끼’ 제작발표회 당시 “대본을 보자마자 감독님께 ‘악역의 종합백과사전을 쓰고 싶다’고 했다”며 “나는 데뷔 11년 차인데 장근석은 30년 차다. 늘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 경력이 20년이 훌쩍 넘은 베테랑 배우들과 비교하자면 부족해 보일 수도 있는 연차지만,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던 배우들 중에선 단연 최고라 말하고 싶다. 그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인정하는 악역 장인이기 때문이다. 허성태가 연기에 발을 들이게 된 이력은 조금 특이하다. 1977년생인 그는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34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잘 다니던 대기업을 과감히 때려치웠다. 그 뒤로 작은 배역으로만 60여 편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그는 2016년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을 맞는 강렬한 장면을 남기며 상업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7년 영화 ‘범죄도시’를 만났다. 허성태는 조선족이자 독사파 두목 안성태로 분해 짧은 분량임에도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장첸(윤계상)과의 대면 장면에서는 긴장감을 유발함과 동시에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외에도 ‘창궐’(2018), ‘말모이’(2019), ‘신의 한 수: 귀수편’, ‘히트맨’(2020), JTBC 드라마 ‘괴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대중과 만나왔다. 허성태의 인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부터다. 극 중 조직으로부터 쫓기고 있는 조직폭력배 장덕수 역을 맡았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질 중의 악질이다. 허성태는 이런 장덕수를 맛깔나게 그려냈다. 실제 조폭 같은 행동과 건들거리는 말투로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한미녀 역의 김주령과 묘한 티키타카를 이루며 재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오징어 게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이후에는 모든 대본이 다 그에게 간 듯했다. 허성태는 지난해에만 총 8작품에 출연, 그야말로 소처럼 일했다. KBS2 ‘붉은 단심’부터, JTBC ‘인사이더’, tvN ‘아다마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디즈니+ ‘카지노’, 영화 ‘헌트’ 등 출연작마다 히트를 쳤다. ‘흥행작엔 허성태가 꼭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한 번씩은 꼭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가장 잘 입증한 사람이 바로 허성태가 아닐까. 허성태는 데뷔 이후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됐다. 몇 년이 지난 뒤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고 ‘오징어 게임’이라는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이후에도 자신의 연기를 갈고닦으며 악역 배우로 자리 잡은 허성태. 파트2 공개를 앞둔 ‘미끼’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까. ‘미끼’ 제작진이 파트2에서 한층 강력해진 악당들의 연기와 반전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허성태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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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는 어떻게 ‘K-범죄스릴러’가 됐나?..파트2 기대↑

매회 전율 넘치는 전개와 냉온탕을 오가는 반전으로 사랑받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가 파트2에 더욱 강렬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31일 쿠팡플레이는 ‘미끼’ 파트1에서 화제를 모은 대사가 파트2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를 자아내는 전개를 미리 짚었다. #01 “살려주세요. 노상천이 절 죽이려고 해요”(1,2,3화)‘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위 대사는 희대의 사기꾼 노상천(허성태 분)을 탄생시킨 장본인인 송영진(박명훈 분)이 죽음이 엄습하기 직전 외친 한마디다. ‘미끼’를 관통하는 이 단골 대사는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나와 단숨에 죽음의 그림자를 몰고 오며 살벌하면서도 음습한 분위기로 쫄깃한 스릴감을 안기고 있다. 연쇄 살인 사건을 지시한 ‘그 놈’의 정체는 파트2에서 전격 공개된다.#02 “누가 물고기를 보래? 미끼를 봐야지”(2화)고액 수익 창출이라는 황금알에 눈이 멀어 얄팍한 사기에도 쉽게 휘둘리는 사람들. 노상천은 다단계 사기라는 치명적인 덫에 빠져든 사람들을 한심하게 바라보면서도 인간의 약점을 악용한 꿈의 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다. 훗날 노상천이 폰지 사기의 대부가 되는 초석을 다지게 된 장면 속 대사로 인간의 욕망을 비유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남겼다. 노상천 캐릭터를 상징하는 대사인 동시에 파트2에서 과연 누가 물고기인지, 미끼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03 “진심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거”(4화)과거 전대미문의 사기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기자 천나연(이엘리야 분)이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현 경찰 차장 강종훈(이성욱 분)을 향해 날린 일침이다. 과거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던 베테랑 형사에서 적당히 눈 감을 줄 아는 타협주의자가 된 강종훈이 과연 다시 정의감에 눈을 뜰지, 안락함과 결탁한 삶의 결말은 파트2에서 밀도 있게 조명된다.#04 “그림자 잡아두고 진짜라고 우기면 상이라도 받습니까?”(5화)‘미끼’는 서로 물고 물리고, 뜯고 뜯기는 인간 군상의 욕망을 범죄 스릴러 장르로 집요하게 파헤친 수작으로 입소문 났다. 노상천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모임의 멤버인 이병준(이승준 분)도 누군가의 이득을 위해 자신을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아가는 검사에게 자신은 실체가 아니라 그림자라고 저항했다. 진실을 감추기 위해 허상을 쫓는 사람들 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궁지로 내모는 사람들. 치열한 먹이사슬 속에서 발버둥 치던 이병준이 끝내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지 파트2에서 명확하게 회수된다.‘미끼’ 파트1은 배우들의 명연기와 다이나믹한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국내 호평을 비롯해 해외 평점 9.4를 기록했다. 파트1을 뛰어넘는 소름 돋는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로 돌아오는 ‘미끼’ 파트2는 오는 4월 7일 공개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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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2' 연화당 무당의 정체와 굿판의 의미는? 소름 돋는 해석 '화제'

넷플릭스 '더 글로리2' 속 무당과 굿판에 대한 소름 돋는 해석이 화제다.최근 유튜브 채널 ‘민호타우르스’에는 ‘더 글로리, 무당 굿 장면 숨겨져 있는 모든 의미 해석 | 한번만 본 사람은 절대 발견 못 하는 초정밀 분석 (와 다 이유가 있었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해당 영상은 박연진(임지연)이 다니는 무당집의 굿판 장면에 대한 '민호타우르스'의 개인적 견해지만, 논리적인 분석으로 설득력을 지녔다. '민호타우르스'는 “파트1에서 나온 연화당 관련 떡밥들이 파트2에서 회수되었다”면서 파트2에서 딸 박연진을 버린 엄마 홍영애(윤다경)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앞서 파트1에서 박연진의 엄마는 어린 박연진(신예은)에게 “보살님이 이름에 ‘ㅇ’ 들어가는 사람을 조심하라고 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런데 파트2에서 공개된 박연진 엄마의 이름이 바로 ‘홍영애’였다. 극 중 가장 많은 ‘ㅇ’이 들어가는 이름인 것. 결국 박연진의 엄마는 가장 힘든 순간에 딸을 버렸다고 ‘민호타우르스’는 설명했다.다음으로, 박연진 모녀가 믿는 연화당(무당)이 앞서 시즌1에서는 '가짜', '사기꾼'처럼 묘사됐지만 실제로는 진짜 신기가 있었다는 것이 증명돼 소름을 안겼다. 극중 홍영애의 사업 파트너인 경찰 신영준(이해영)은 홍영애가 제공해 주는 액막이를 끊자, 바로 그 액을 다 받아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대해 ‘민호타우르스’는 “‘더 글로리’에서 샤머니즘은 어느 정도 실체가 있는 위력”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굿을 하다가 노한 신이 무당에게 벌전을 내리는 타이밍도 그렇다. 이때 연화당에 누워 있던 홍영애 얼굴 위로 부적이 떨어진다. 부적에는 ‘서방경신 백호신장’이라는 문구들이 보인다. 백호는 귀신과 악한 기운을 멸하는 귀멸의 신격으로 그런 부적이 벌전이 내려지는 타이밍에 맞춰 떨어진 건 곧 홍영애가 벌을 받게 된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문동은(송혜교)이 일부러 시킨 ‘무당 굿’ 장면도 무서운 반전이 있음을 알렸다. ‘민호타우르스’는 “문동은이 홍영애의 계획 살인을 도운 무당을 찾아가 협박하면서 박연진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려고 했다. 이때 무당이 윤소희로 빙의한 장면을 보면, 문동은의 표정이 편안하다. 그러나 이건 15화 모습이다. 굿판이 시작되는 14화 초반에는 박연진 뒤에 있는 문동은의 모습이 안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문동은이 도착하지 않았을 때 무당은 박연진에게 ‘벗을까? 벗어줄까? 이 옷 벗어서 너 줄까?’라고 한다. 이 얘기는 윤소희가 죽기 직전 박연진과 나눴던 대화로 문동은이 절대 알 수 없는 내용이었다. 조금 늦게 도착한 문동은은 무당이 뒤이어 하는 말을 듣고 시키는 대로 잘하고 있다는 표정을 짓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민호사우르스’는 “무당이 윤소희 영혼을 본 게 진짜”라며 “굿을 하던 도중 무당이 허공을 향해 ‘니가 왜 여깄어. 온몸은 불자국이고 머리통은 다 깨져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문동은은 무당에게 윤소희가 어떻게 죽었는지까진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이 무당은 윤소희의 죽은 상태를 정확하게 말해 문동은을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이는 보통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던 윤소희의 억울한 원혼이 무당에게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즉, 무당이 박연진에게 옷 얘기를 한 건 윤소희의 영혼이 진짜로 무당에게 빙의되었다는 것이다. '민호사우르스'는 "보살이 ‘벌전’으로 죽은 건 억울한 윤소희의 영혼이 문동은 곁에 서 있는데, 그 신을 받은 것처럼 굿을 하며 연기를 해서 벌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더 글로리2'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 회차 공개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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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2’ 고수, 실종 아동 영혼 간절함에 응답

고수가 실종 아동들의 간절함에 응답한다. 21일 tvN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측이 1차 티저 영상과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미씽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이다. 지난 2020년 ‘산 자와 망자가 함께하는 추적’이라는 휴머니즘, 판타지,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섞은 스토리텔링과 고수, 허준호의 찰떡 브로맨스로 입소문을 불러일으킨 ‘미씽: 그들이 있었다’가 시즌2로 돌아오는 것. 그런 가운데 ‘미씽2’ 측이 이날 공개한 1차 티저 영상에는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사기꾼 김욱(고수 분)과 실종 아동의 만남이 담겨 있다. 김욱은 길거리의 수많은 군중 사이에서 자신의 실종 전단을 보고 있는 아이와 마주하고 멈춰 선다. 이어 그는 전단지 뒷면에 쓰인 ‘아저씨 저 좀 찾아주세요’라는 아이의 간절한 문구를 보고 아이와 눈을 맞춘다. 이때 앉아있는 아이를 비껴가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는 사람들로 인해 아이가 영혼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난다. 무엇보다 단단하게 빛나는 김욱의 눈빛과 “사라진 그들을 다시 만나다”는 내레이션에서 사라진 이들을 꼭 찾아주겠다는 그의 다짐이 느껴진다. 이와 함께 실종 아동 전단이 붙은 보호수의 신비로운 자태가 담긴 ‘미씽2’의 스페셜 포스터도 공개됐다. 실종자들을 찾길 바라는 염원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처럼 보호수의 갈라진 틈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밝고 찬란한 빛이 담겨있다. 동시에 캄캄한 밤중에도 반짝이는 빛으로 둘러싸인 보호수가 극 중 어떤 매개체가 될지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2’는 오는 12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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